두바이의 부흥

1970년대에 건설되어 글로벌 상업 및 활발한 연결의 중심지로 우뚝 선 두바이는 탁월한 이동성의 도시입니다. 성장의 열기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사: 레벡(Gene Rebeck), 사진: 스티브(Steve Cook)

두바이는 경이로운 도시입니다. 첫 방문객이든 정기적인 방문객이든, 이 도시가 끊임없이 재개발되고 빛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지난 10년 간 야심 찬 건설 프로젝트 바람이 불었고, 그 중 많은 수가 세계 기록을 깨트렸습니다. 163층을 자랑하는 부르즈 할리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입니다. 페르시아 만에서 1.5킬로미터나 뻗어 있는 팜 주메이라는 야자수 잎 형태의 17개 확장지에 고급 호텔이 들어서 있으며, 세계 최대의 인공섬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카이 두바이는 쇼핑몰 내에 위치한 24만 평방피트의 스카이 리조트로,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엄청난 인파와 활기가 넘칩니다.

일반적인 도시라면 이런 눈부신 움직임이 지금쯤은 다소 가라앉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두바이는 다릅니다. 도시의 심장부를 통과하는 두바이 운하가 빠른 속도로 건설되고 있고, 개인용 정박지와 쇼핑 센터, 고급 주거지 등이 운하를 따라 즐비하게 들어서고 있습니다. 세계의 몰(Mall of the World)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세계 최대의 쇼핑몰은 물론, 세계 최대의 실내 테마 파크와 온도 조절이 가능한 세계 최장 길이의 거리(6.5킬로미터)가 출현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도시국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트윈 타워와 수중 호텔, 그리고 10억 달러 가치의 실물 크기 타지마할 복제건물을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두바이는 크게 생각(think big)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두바이는 중동에서 석유에 의존하지 않는 희귀한 경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두바이의 연간 세입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율은 5% 이하에 불과합니다. 이는 두바이가 수십 년 전에 내린 전략적 결정 덕분입니다. 석유매장량이 유한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두바이 당국이 경제를 다각화하여 중동의 무역중심지가 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 도시에 발을 들이는 순간 두바이가 전 세계가 만나는 연결점으로 건설되었고, 그러한 전략적 계획이 결실을 거두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페덱스의 글로벌 영업 및 솔루션 사업부 부사장 돈 콜러란(Don Colleran)의 말입니다. "두바이 공항은 국제여객 수로 볼 때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이며, 화물수송량에서는 탑10에 들어갑니다. 어딜 가나 엄청난 에너지가 넘치지요."

입지와 물류

두바이는 도시인 동시에 1971년에 설립된 아랍에미리트(United Arab Emirates, UAE)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 중 하나입니다. 또한 두바이는 중동에서 가장 국제화된 곳이기도 합니다. 경제 호황 덕분에 두바이에 거주하는 240만 인구 중 80%가 외국인이며, 그 중 대부분이 두바이의 경제 발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편 고층건물과 인공 섬이 국제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동안 두바이는 그보다는 덜 화려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사업에도 투자를 해왔습니다. 특히 집권 중인 알 막툼(Al Maktoum) 가문은 두바이의 전략적 위치를 활용하여 해양과 육지를 통해 동서양을 잇는 천부적인 물류 중심지로 만들었습니다.

가령 두바이는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에 비행기로 8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고려해 두바이의 2개 공항 중 작은 공항인 알 막툼 국제공항은 320억 달러 규모의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현재 세계에서 3번째로 붐비는 공항인 두바이 국제공항과 연결될 것입니다. 이 공사가 완공되면 알 막툼 국제공항은 지금보다 약 100만 톤 가량 증가한 연간 160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물류 중심지로서의 두바이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줄 것입니다. (현재에도 두바이 국제 공항은 세계 6위의 화물 허브입니다.) 

두바이의 심해항인 제벨알리도 있습니다. 제벨알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 항구이자 중동에서 가장 붐비는 항구입니다. 2001년부터 꾸준히 확장 중이며,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2030년에는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항이 될 것입니다. "제벨 알리 안팎의 활동량은 엄청납니다."라고 콜러란이 말합니다. "두바이의 지리적 위치와 두바이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완벽한 연결성을 생각하면 항구의 크기와 규모가 완전히 이해 되죠."

경제자유구역과 자유무역

 제벨알리 항은 또 다른 이유로도 중요합니다. 1970년대에 건설되어 1979년에 개항한 제벨알리 항은 중동 최초의, 그리고 세계 최대의 경제자유구역(FEZ)입니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경제 성장을 가속화하는 건실한 도구임을 이미 입증한 바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경제자유구역은 외국 기업들이 특별한 세금과 관세, 수입 제도 하에서 운영되고 자체 규정에 의해 관리될 수 있는 구역입니다.

두바이에는 22개의 경제자유구역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두바이 헬스케어시티(Dubai Healthcare City)는 개방 무역의 가치가 어떻게 장기적으로, 나아가 예상치 못한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원래 이 시설은 부유한 관광객이 일류 의료치료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의료 관광지로 설계되었습니다. 하지만 2002년에 설립된 이후 이 시설은 건강, 의료교육 및 리서치, 제약, 의료 장비, 웰빙 및 연계지원을 위한 세계적인 의료 센터로 발전했습니다. 현재는 존슨앤존슨(Johnson&Johnson), 머크(Merck),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등 다양하고 이름 높은 기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약 140개의 의료 시설에서 수천 명의 전문가들이 근무 중입니다. 작년에는 글로벌 의료 서비스를 위한 UAE 두바이 하버드 의대 센터를 설립하는 계약이 성사되어 세계 의료보건업계에서의 입지가 더욱 확보해졌습니다. 해당 센터는 두바이 및 이 지역에서의 의료보건 문제를 다룰 것입니다.

내일을 위한 연결

현재 두바이는 시내에 새로운 연결지점들을 건축하는 수십 년 소요 사업인 지상운송 기본 계획(Surface Transport Master Plan)의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이 계획은 이미 세계 최장의 무인열차 시스템인 두바이 메트로를 포함해 새로운 도로와 고속도로, 대중 운송 수단 등을 개발할 것입니다.

특히 이 프로젝트를 자극하는 요인 중 하나는 두바이가 2020년 세계 엑스포를 주최한다는 사실입니다. 글로벌 무역과 혁신 및 여러 제품들이 소개되는 이 행사는 6개월 동안 수백만 명의 방문객들을 불러 들이게 될 것입니다. 이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요인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일부 조사에 따르면 향후 5년 간 두바이 인구가 100만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UAE가 수립된 1971년 두바이의 인구가 30만 명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엄청난 증가세입니다. 따라서 인구의 이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두바이의 미래를 위해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어떤 의미에서, 이는 장기적인 경제 계획의 필연적 결과이기도 합니다. 석유 가격의 전 세계적 하락으로 다른 중동 국가들은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두바이만은 계속해서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앞으로 당분간은 이러한 추세가 수그러들 징조도 보이지 않습니다. "두바이의 성장과 혁신은 모두가 만나는 연결점이 무엇을 달성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라고 콜러란은 말합니다. "저는 이곳에 출장을 올 때마다 놀랍니다. 항상 새로운 호텔, 새로운 고속도로, 새로운 예술품 거리가 있지요. 두바이가 계속해서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은 정말로 놀랍습니다."

관련 기사 더 보기

새로운 시장. 새로운 기회.

이전 기사

이전 페이지

전체 기사 보기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다음 기사

다음 페이지

Facebook Share 지식 공유하기

페이스북에 공유